금융감독위 국감, 핵심 증인 대거 불참 _전국 베팅이 떨어졌습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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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금융감독위 감사에서는 카드대란과 400만 신용불량자 문제의 증인으로 채택된 지난 정권의 핵심 경제정책 담당자와 당사자들이 거의 모두 나오지 않았습니다. 야당은 국정조사권을 발동해야 한다고 반발했습니다. 박장범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감독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장, 증인 24명 가운데 핵심증인 8명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카드사태와 관련된 증인 가운데 진 념 전 경제부총리는 재경위와 중복된다는 이유로, 이종석, 이헌출 전 LG카드 사장은 해외출장을 떠났습니다. 가뜩이나 이헌재 당시 금감위원장, 강철규 당시 규제개혁위원장과 전윤철, 김진표 전 경제부총리가 현직 장관이나 의원이라는 이유로 여당이 증인채택을 반대했던 터라 더욱더 맥빠진 국감이 됐습니다. ⊙유승민(한나라당 의원): 이런 것을 봐도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이 그동안 줄기차게 요구를 해온 카드대란 국정조사, 이것을 반드시 해야 되는 것 아니냐... ⊙기자: 국민은행 분식회계사태 역시 김정태 국민은행장과 안경태 삼일회계법인 대표가 이틀 전 해외로 떠나 질의 자체가 흐지부지됐습니다. ⊙김희선(국회 정무위원장): 꼭 와야 될 증인이 나오시지 않은 것은 그야말로 국민의 알권리와 국회의 국정감사를 경시하는 그러한 태도라고밖에 볼 수 없습니다. ⊙기자: 증인들의 무더기 불출석에 대해 국회가 법에 따라 고발 등의 조치를 취할지 국정감사를 절반 가량 남겨놓은 국회의 대응이 주목됩니다. KBS뉴스 박장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