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근로복지사업비, 2조원 이상 풀린다 _카지노가 있는 영화 장면_krvip

각 기업이 조성하고 있는 사내근로복지기금에 대한 정부 규제가 완화돼 기업들이 쓸 수 있는 복지사업비가 대폭 늘어나게 됐습니다. 노동부는 오늘 사내근로복지기금 사용에 대한 규제를 풀어 기업이 근로자 복지사업에 2조원 이상의 추가 자금을 쓸 수 있도록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개정 방안을 보면 기존에 대출만 가능했던 복지기금 원금의 25%까지 지출이 가능해지고, 해당 년도의 출연금 지출 범위도 기존의 50%에서 80%로 확대됩니다. 현재 사내근로복지기금 누적원금은 7조 4천억원입니다. 관련법이 개정될 경우 기업은 원금의 25%인 1조 8천억원을 추가로 근로자 복지 사업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당해년도 출연금도 4천억원 가량 추가로 지출할 수 있게 돼 복지사업비가 전체적으로 2조 2천억원 이상 늘어난 3조 2천 억원으로 대폭 확대됩니다. 노동부는 최근의 경기 하락으로 근로자 복지혜택이 줄고 있어 이같은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설명하고 기금의 급격한 감소를 막기 위해 1년동안 한시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은 근로자의 복지와 생활지원에 사용하기 위해 기업이 이익금을 출연하여 설립하는 기금으로 현재 1,125개 기금이 설치돼 117만명의 근로자가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