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상승, 시설농가 부담 증가 _바닥을 사서 모르타르를 얻으세요_krvip

기름값 상승, 시설농가 부담 증가 _시의회장은 얼마나 벌까_krvip

⊙앵커: 이어서 충주입니다. 기름값이 오르면서 시설하우스 농가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버려지는 헌옷을 이용해 하우스난방을 하는 농가가 있어 고유가 시대 새로운 난방법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보도에 구병회 기자입니다. ⊙기자: 시설하우스 난방을 하기 위해 기름이나 연탄 대신 못 쓰게 된 헌옷을 태우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생긴 열로 물을 데워 한밤에도 하우스 온도를 24도 이상 유지시켜주고 있습니다. 헌옷 1kg을 태워 생긴 열량은 6600킬로칼로리로 기름에 비해 뒤지지 않습니다. ⊙신정길(중부화훼영농조합 환경담당): 원심력 집진시설을 원래 1개 설치하지만 2개를 설치해서 현재 환경배출허용기준 내에서 합법적으로 가동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 헌옷은 아파트단지에서 모은 것으로 재활용이 불가능해 폐기처분해야 하는 것들입니다. 따라서 구입비용은 한푼도 들지 않습니다. 기름보일러와 비교해 연간 6000만원 이상의 연료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기름난방의 경우 기름값 부담 때문에 난방을 간헐적으로 해 꽃의 상품성이 떨어졌으나 헌옷 난방의 경우 난방 공급을 계속해 꽃의 상품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윤성남(중부화훼영농조합 총무): 꽃을 더 많이 피울 수가 있었고 난에게도 적당한 시기에 공급을 받을 수 있어서 아마 금년은 다른 해보다 더 좋은 성과를... ⊙기자: 자원 재활용은 물론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는 헌옷난방법이 농가의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구병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