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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접촉을 하자고 제안해 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고성지역 주민들의 관광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14일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는 통일부에 통지문을 보내 "금강산관광과 개성지구관광이 1년6개월이나 중단되고 있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26일과 27일 금강산에서 관광 재개를 위한 북남 실무접촉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따라 관광중단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고성지역 주민들은 이번에는 관광이 재개되는 것 아니냐며 사태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주민들은 "북한의 제안을 우리 정부가 받아들여 대화의 자리에 앉는다면 해결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와 유사한 상황이 그동안 몇 번 있었으나 우리 정부의 관광재개에 대한 원칙고수로 더 이상의 진척이 없었던 전례에 비춰볼 때 성급한 기대일 수도 있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황종국 고성군수는 "금강산 관광중단으로 지역경제가 말이 아니다"며 "이번만큼은 대화가 잘 돼 하루속히 관광이 재개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영복 현내면 명파리 이장도 "북한의 이번 제안은 획기적인 것으로 생각된다"며 "금강산 관광이 하루속히 재개돼 관광중단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주민들의 주름살을 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동해안 최북단에 자리 잡고 있어 금강산 관광의 도움을 어느 지역보다 많이 본 명파리는 관광중단 이후 엄청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관광이 활성화됐던 시절로 돌아갔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최모(46.거진읍) 씨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방북했던 지난 8월에도 주민들은 관광이 재개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현수막까지 도로에 내걸었는데 결국 이뤄지지 못했다"며 "이번에는 그때와 사정이 다르다는 생각에 기대는 하고 있지만, 결과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