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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뇌사판정을 받은 30대 간판공이 심장을 비롯한 자신의 장기 모두를 기증해서 5명에게 새 생명을 주었습니다.

지상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상윤 기자 :

동아대병원 수술실에서는 오늘 오후 긴급한 장기이식 수술이 벌어졌습니다. 간판을 달다 추락해 뇌사판정을 받은 39살 정운달씨가 자신의 심장을 비롯해 신장과 각막 뼈 등 이식이 가능한 자신의 모든 장기를 다른 사람들을 위해 사랑의 기증을 한 것입니다. 적출된 장기들은 부위별로 각각 5명의 환자들에게 이식돼 이들에게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어주게 됐습니다. 정씨의 고귀한 장기기증은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고통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한줄기

희망이 됐으면 하는 가족들의 순수한 바람과 사랑의 장기기증운동 부산 본부측의 적극적인 주선이 모아져 이루어졌습니다.


정운엽 (장기기증자 동생) :

의학적으로는 뇌사상태니까는 도저히 불가능하니깐 형님이 많은 생명을 살렸으면 하는 마음과 또 형님이 어디선가 살아있어서 많은 생명들이 이 세상에 좋은 그러한 일을 했으면 하는 그러한 근본 취지에서 이렇게 장기를 기증하게 됐습니다.


지상윤 기자 :

정씨의 심장은 부근 학교운동장에 대기하고 있던 헬기로 옮겨져 황급히 경기도 부천으로 공수됐습니다. 적출된 심장의 기능이 정지되는 5시간 안에 부천의 한 병원에서 기다리고 있는 환자에게 이식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정씨의 고귀한 사랑으로 부산에서도 4명의 환자에게 신장과 각막 등의 이식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모두 질병의 고통을 벗고 새로운 삶을 맞이했습니다.

KBS 뉴스, 지상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