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제품 과용하면 구강암 위험 높아져 _스포츠 베팅 레버리지_krvip

니코틴 껌이나 로젠제스(니코틴 사탕) 등 금연보조제품을 장기 사용할 경우 구강암 발병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의학연구소(MRC)의 지원으로 퀸메리대학의 무이-텍 테 박사 연구팀이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니코틴이 알려진 것보다 발암성이 강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다며 영국 일간 더 타임스 인터넷판이 22일 보도했다. 테 박사는 "우리는 금연장려의 중요성을 알고 있지만 우리 연구 결과는 금연사탕이나 금연껌에 함유된 니코틴이 구강암 발병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흡연은 이보다 훨씬 더 위험하며 현재 금연보조제품을 이용하고 있는 사람들은 계속 이용하면서 걱정스러울 경우 의사 상담을 받으면 된다"며 "중요한 교훈은 금연보조제품을 과용하지 말고 제품 사용설명서의 내용에 따라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대다수의 금연보조제품들은 사용한지 3개월이 지나면 사용량을 줄이고 6개월 이후에는 아예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FOXM1이라는 유전자가 구강암에서 갖는 역할을 조사했다. 많은 종양에서 이 유전자의 활동을 유발하는 변이가 공통적으로 발견되고 구강암 전암 증상의 세포에서도 발견되는데 그것이 니코틴에 노출될 경우 상태가 더 악화될 수 있다. 테 박사는 "만약 사람의 입에 FOXM1의 수치가 높은 물집이 있는 상태에서 니코틴에 노출될 경우 암으로 바뀔 위험을 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FOXM1이나 니코틴 그 어떤 것도 단독으로 암을 유발할 수는 없으나 이들이 조합을 이룰 경우 영향이 있을 수도 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테 박사는 금연 시도를 멈춰서는 안된다고 당부하면서 "흡연의 유해성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만큼 흡연자들은 담배를 끊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온라인 과학전문지 '퍼블릭 라이브러리 오브 사이언스'(PloS-ONE)' 최신호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