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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경기의 둔화와 북한 관련 위기 등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기업들이 생각하는 경제 상황이 약 7년 만에 가장 나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내수 회복세가 약화되고 수출도 부진에 빠지면서 국내 경기가 나빠지고 있는 겁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와 경제심리지수'를 보면 이번 달 제조업의 업황 경기실사지수, BSI는 63으로 한달 전보다 2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제조업 BSI는 지난해 10월 71을 기록한 이후 4개월 연속 하락해 지난 2009년 3월 이후 6년 11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보였습니다.

BSI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 상황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치인 100 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입니다.

한국은행은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들의 성장세 둔화로 스마트폰과 LCD 패널, 반도체 등 주력 수출 품목 전반의 수출이 부진함에 따라 기업들의 체감 경기도 얼어붙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내수 회복세가 약화되면서 국내 경기의 개선 흐름이 주춤해졌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한국은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음식·숙박업은 외국인 관광객 수의 증가에도 내국인 매출이 부진해 보합세를 보였고 부동산·임대업도, 대출 심사 강화를 앞두고 거래가 감소했습니다.

한은은 향후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신흥국의 성장세 둔화, 북한 리스크의 부각 등 악화된 대외 여건이 경기 회복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