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協 “KT&G에 책임 계속 물을 것” _시미 포커 골키퍼 반바지_krvip

한국금연운동협의회는 25일 `담배 소송' 패소에도 불구하고, 이에 굴하지 않고 즉각 항소해 흡연 피해에 대한 KT&G의 책임을 계속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연협의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선진국과는 달리 우리나라 법원에서 과학적으로 증명된 흡연의 해악성과 중독성을 인정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당혹스러움을 금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특히 이번 판결로 "앞으로 국민건강증진활동이 결함 있는 상품에 의해 훼손되어도 법적으로 보호해 달라고 주장하기 어렵게 됐다"며 "국민이 담배를 마약과 같이 중독성이 있고 치명적인 위해 상품이 아니라 기호품으로 인식하도록 방치하는 결과를 초래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금연협의회는 또 KT&G의 판촉행위에 면죄부를 제공해 줌으로써 흡연을 독려하기 위한 판촉행위가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