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폭등…日 25년 만에 최고치 _포커스타에서 이름 바꾸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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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금값이 폭등하면서 25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주가가 떨어지자 투자자들이 비교적 안전 자산인 금 시장으로 몰리면서 금 시세를 연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대회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에서도 금값이 연일 치솟고 있습니다. 어제 도쿄의 금 상품 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의 사자 주문이 쏟아지면서 금값이 폭등세를 보여 1그램에 3천 134엔으로 지난 1983년 이후 25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인터뷰> 하야가와(도쿄 상품거래소 이사): "이 정도의 급격한 가격 상승은 전례가 없었던 그런 상황입니다." 이 같은 시세는 지난 1990년에 비해서는 세 배 이상 오른 것입니다. 미국의 뉴욕 상품시장에 이어 일본에서도 금값이 크게 오르는 것은 주식시장의 자금이 금 상품시장으로 쏠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오코시(노무라 증권 에코노미스트): "주가가 내릴 때 원유나 금값이 오르고 다시 주가가 오르면 원유 금값이 안정되는 역 상관 관계입니다." 금뿐 아니라 도쿄 상품시장에서 합금 가격도 4년 전에 비해 80%나 폭등했습니다. 미국의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일본 주식 시장에서 주가는 연일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제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는 예상 속에 고유가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투기 자본까지 금 시장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