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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유가증권 투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기업들이 여유자금을 금리가 낮은 은행보다는 수익증권에 투자하고 재벌기업들이 계열사에 대한 출자를 확대한데 따른 것으로,기업자금이 생산적으로 운용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드러낸 것입니다. 한국개발연구원은 오늘 1분기중 기업들의 금융자산총액은 428조9천억원으로 지난 해 같은 시기 보다 6.7%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유가증권 보유액은 80조7천억원으로 지난 해 같은 시기에 비해 33.4% 늘어났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의 이영기 연구위원은 기업들이 환란 이후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실물투자에 나서지 않으면서 시중 자금난에 대비해 유동성 극대화에 나서고 있다 면서 지난해 초 기업집단 출자총액 제한을 해제함에 따라 재벌기업들이 계열사에 대한 출자를 확대한 것도 중요 요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