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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기 앵커 :

가장이 집안 재산을 도맡아 관리하는 우리 현실에서는 갑자기 가장이 세상을 떠났을 경우에 남겨진 재산을 몰라서 애태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서울의 한 60대 미망인이 숨진 남편의 예금 15억원을 찾는 뜻밖의 횡재를 했는데 바로 금융거래 조회라는 서비스 덕택이었습니다. 홍지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홍지명 기자 :

남편의 숨겨진 돈 15억원을 찾아낸 사람은 서울 방배동에 사는 64살 김 모 여인입니다. 김씨는 최근 남편이 유언도 남기지 못한 채 갑자기 숨지자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금융감독원에 남편의 금융거래 조회를 신청했습니다. 그 결과 뜻밖에도 종금사 2곳에 남편이 자신도 모르게 예치해둔 15억원을 찾게 됐습니다. 모든 금융기관에 일일이 묻기에는 엄두도 나지 않던 일을 신청 한 번으로 간단하게 예치금을 찾아낸 셈입니다.


⊙ 강성범 팀장 (금융감독원) :

금융감독원에서는 해당 협회에 그 서류를 이첩을 해 가지고 해당 협회에서 전부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2주내지 한 달정도 내에서 회수를 해주고 있습니다.


⊙ 홍지명 기자 :

금융감독원 소비자보호센터에 비치돼 있는 금융거래조회 신청서입니다. 숨진 가족의 금융자산 여부를 확인하고 싶은 사람은 이 양식을 비롯해서 사망확인서 등 몇가지 신청서만 내면 됩니다. 1년 전에 만들어진 이 서비스는 요즘 하루 신청만 150여 건이나 되고 있습니다. 또 돈이 있는 계좌를 찾아내는 경우는 신청건수의 5% 안팎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 제도는 은행 보험 증권 등 국내 모든 금융기관에 대한 조회가 가능해 앞으로도 신청이 계속 늘 전망입니다.

KBS 뉴스, 홍지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