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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산가족 상봉 마지막 아침 이산가족들은 숙소 앞에서 작별 상봉을 가졌습니다. 50년 동안 헤어짐의 아픔을 뼛속 깊이 알고 있기에 다시 헤어짐을 감당하기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조현진 기자입니다. ⊙기자: 50년 만에 만난 오빠지만 이제 30분만 지나면 떠나야 합니다. 지난 세월의 한을 풀기에 2박 3일의 상봉 일정은 너무 짧았습니다. 백발이 된 노모는 반세기 만에 만난 자식을 다시 보내야 한다는 사실에 할 말을 잊었습니다. 웃는 낯으로 보내야지 몇 번이나 다짐을 했지만 이제 가면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지 기약할 수 없는 현실 앞에 흐르는 눈물을 막을 수가 없습니다. 상봉기간 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척들도 모두 나와 북으로 돌아가는 가족을 환송합니다. 오늘 오전 7시 35분 서울 방문단의 숙소인 롯데호텔 주차장에는 북으로 떠나는 부모 형제의 얼굴을 마지막으로 보려는 이산가족 수천 명이 몰려들었습니다. 서울 방문단은 40분 동안의 마지막 작별 상봉을 마친 뒤 오전 8시 20분쯤 가족들을 뒤로 한 채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KBS뉴스 조현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