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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시 총선 관련 소식입니다. 오늘 전국 243개 선거구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출마자들의 얼굴 알리기 경쟁이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앵커: 유권자들의 시선을 끌기 위한 갖가지 아이디어가 동원된 그 현장을 최동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이번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한 후보.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고 사람들 사이를 누비며 선거운동에 나섰습니다. ⊙배진영(시민): 직접 오셔서 이렇게 하니까, 같이 함께해 가까운 게 느껴지고... ⊙기자: 젊은이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전략입니다. 선거운동원들 대신 로봇 마네킨들이 인사를 하며 한 표를 부탁합니다. 지나치던 사람들도 발길을 멈추고 슬며시 웃음을 터뜨립니다. 매일 테마유세를 펼치기로 한 이 후보는 선거공약을 담은 CD 등을 넣은 타임캡슐을 봉인하면서 선거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어린이들이 즐겨 부르는 올챙이송, 자신을 알리는 가사로 바꿔 입에서 입으로 전하며 선거운동에 나선 후보도 있습니다. 인기 영화도 선거전에 활용됩니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에 나오는 검은 두루마기 차림을 한 이 후보는 대형 태극기까지 들고 나와 한 표를 호소합니다. 탄핵에 반대하며 석고대죄 단식을 끝낸 한 후보는 휠체어를 타고 거리유세에 나섰습니다. 이 후보는 아예 백주대로에서 삼보일배로 정치권의 잘못을 빌며 유권자들의 시선을 끕니다. 이 같은 이색 선거운동을 접한 시민들은... ⊙인터뷰: 송아지도 처음 보고 저런 것도 처음 보고... ⊙인터뷰: 보기도 좋으네요, 이렇게 독특하게 하니까... ⊙인터뷰: 저렇게 하고 다닐 자격도 없어... 변해야 돼... ⊙기자: 후보자 홈페이지에도 갖가지 아이디어가 동원됩니다. 성대모사와 패러디에 각종 인터넷 게임을 올려놓는가 하면 음악을 좋아하는 유권자를 잡기 위해 신청곡까지 고르는 코너도 만들었습니다. 17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오늘 후보들은 이렇게 독특한 방법으로 본격적인 얼굴 알리기에 들어갔습니다. KBS뉴스 최동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