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약 없는 국회 파행 정국 _베트의 딸도 그럴래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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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로 국회 파행 열흘째로 접어들지만 여야의 강경 대치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치력의 실종으로밖에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박장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해찬 총리의 파면을 요구하면서 국회 일정을 거부하고 있는 한나라당이 다음 주에도 등원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긴급 원내대책회의를 소집한 자리에서 어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한 노무현 대통령이 총리 해임 여부에 대해 입장조차 밝히지 않은 것은 야당을 국정의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은 것이라며 반발했습니다. 김덕룡 원내대표도 이 상태로는 도저히 국회에 복귀할 수 없다면서 당내의 강경기류를 확인했습니다. ⊙남경필(한나라당 원내 수석 부대표): 정치적 의도에 의해서 국회를 파행시키는 이런 행정부의 주장, 이런 것들은 우리가 이번에 그것을 바로잡지 못한다면 영영 바로잡을 수 없는 것이라는... ⊙기자: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새해예산안을 심의하고 각종 민생개혁 법안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더 이상 국회의 파행을 방치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한나라당이 계속 등원을 거부할 경우 민주노동당과 민주당을 설득해 한나라당을 제외하고 국회 본회의를 여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습니다. ⊙김영춘(열린우리당 원내 수석 부대표): 한나라당을 제외한 다른 야당들과 국회를 정상화하기 위한 그런 본격적인 협의에 착수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기자: 국회 파행에 대한 비난여론에도 불구하고 양보없는 대치를 벌이고 있는 여야가 주말 물밑 접촉을 통해 국회 정상화에 실마리를 풀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박장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