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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융노조의 파업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 가닥 희망을 주는 듯 했던 정부와 금융노조의 오늘 2차 협상이 결국 결렬됐습니다. 협상장에 나가 있는 중계차를 연결합니다. 이재강 기자! ⊙기자: 이재강입니다. ⊙앵커: 오늘 협상이 결렬된 이유가 무엇입니까? ⊙기자: 한 마디로 핵심 현안에 대해서 정부와 금융노조 양측의 입장 차이가 워낙 컸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서 이용득 금융노조위원장은 오후 5시 40분쯤 협상결렬을 선언하고 농성장인 명동성당으로 향했습니다. ⊙이용득(금융노조위원장): 책임 있는 사람이 내용을 가지고 오기 전에는 절대 협상은 없습니다. ⊙기자: 핵심 사안인 금융지주 회사법 제정문제와 관련해 금융노조는 지금은 은행들의 경영이 취약한 상태인 만큼 3년 간의 안정기를 둔 후에 법을 제정해도 늦지 않다며 일단 유보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측은 금융 지주회사법은 은행을 강제로 합병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제도라며 법제정을 유보할 수는 없다고 맞섰습니다. 관치 금융 철폐를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라는 노조측의 요구에 대해서 정부측은 금융시스템을 복원하기 위해서 정부가 개입하는 것은 당연하며 이는 인사나 대출에서 압력을 가하는 과거의 관치금융과는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김영재(금감위 대변인): 금융개혁의 대원칙은 변함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유연한 자세로 끝까지 인내를 가지고 마지막까지 설득하겠습니다. ⊙기자: 김우진 노사위원장은 협상결렬 후 이용득 금융노조위원장에게 내일 재협상에 나설 것을 요청했지만 현재로써는 노조측이 협상에 참석할지 여부가 불투명합니다. 명동은행연합회에서 KBS뉴스 이재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