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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씨멘트> '세계의 공장'이라 불릴 만큼 값싸고 다양한 제품들을 전 세계에 공급해 왔던 중국의 제조업도 이번 금융위기로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메이드 인 차이나'의 위기, 김태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홍콩에서 열차로 한 시간 반 거리의 중국 동관시. 최저가의 다양한 제품들을 전 세계에 쏟아내는 중국의 제조업 생산기집니다. 하지만 그 뜨겁던 수출 열기도 최근엔 차갑게 식었습니다. <인터뷰> 가리 한(구두 수출 업자) : “해외 바이어들이 대출을 못하고 있어요. 소비자들의 수요도 없습니다. 그들이 마치 동면에 들어간 것 같아요” 세계 금융위기로 주문이 뚝 끊긴 것입니다. 설상가상으로 위안화 가치가 꾸준히 절상되면서 인건비와 원자재값까지 치솟아 기업들의 목을 옭죄고 있습니다. 생산비는 치솟는데 물건은 팔리지 않는 셈입니다. <인터뷰> 왕용(구두 제조업체 사장) : “미국의 신용위기 때문에 주문이 감소하고 있어요. 원래 40~50명의 근로자가 일했는데 20명으로 줄였습니다” 제조업계의 위기감이 증폭되면서 이미 이 지역 노동자의 3분의 1이 공장폐쇄와 구조조정으로 일자리를 잃었을 정도입니다. <인터뷰> 리우 샨용(구직자) : “구직공고는 그럴듯 해도 근로조건이 좋지 않습니다. 좋은 직업을 구해도 좋은 보수를 받지는 못할 겁니다” 세계 시장을 석권한 중국의 제조업, '메이드 인 차이나'의 영광도 세계 금융위기의 한파 앞에서 속수무책으로 흔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