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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전 우주로 날아오른 '누리호'가 찍은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누리호 1, 2, 3단에 각각 실린 카메라가 촬영한 영상입니다.

누리호가 이륙해 고도 700km에서 모형위성을 분리할 때까지 모든 과정이 담겼습니다.


먼저 이륙 장면입니다.

누리호는 이륙 4초 전 점화돼 노란색 불꽃을 내뿜습니다.(왼쪽 상단 영상)

최대 추력에 도달한 순간입니다. 이제 이륙할 시간입니다. 발사대가 부드럽게 누리호를 놓아줍니다.(왼쪽 하단 영상)

이후 1단과 페어링, 2단이 차례대로 분리됩니다. 1단과 2단에 붙어 있던 카메라는 모두 꺼졌고, 영상 속 58초 지점부터는 3단 로켓에 실린 오른쪽 상단 카메라만 작동합니다.

영상 속 1분 지점부터 푸른 지구가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모형위성이 분리됩니다.

모형위성은 누리호의 시야에서 빠르게 멀어집니다.

하지만 목표 속도인 초속 7.5㎞까지는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3단 엔진이 521초 동안 가동돼야 했는데, 46초 일찍 꺼졌기 때문입니다.

결국 모형위성은 궤도에 안착하지 못했습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모형위성이 호주 남쪽 바다에 떨어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항우연은 현재 3단 엔진이 끝까지 연소되지 못한 원인을 밝히기 위해 비행시험 데이터를 모아 분석하고 있습니다. 분석이 끝나는 대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발사조사위원회를 꾸릴 예정입니다.

[사진·영상 제공: 한국항공우주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