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증여세, 8억보다 더 냈다…‘조국 자녀 증여세 공격’은 날조 뉴스”_베토 카레로와 잔디밭 여행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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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나타낸 금태섭 전 의원이 최근 제기된 자녀 증여세 논란에 대해 의혹을 제기한 금액보다 더 냈다고 해명했습니다.

금 전 의원은 오늘(2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세금도둑잡아라’ 공동대표 하승수 변호사가 증여세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세무당국에서 자료를 찾지는 않았는데 메모한 것을 보니까 (의혹을 제기한) 그 금액보다 더 냈다”고 밝혔습니다.

금 전 의원은 “(하 변호사) 본인이 당시 실거래가를 찾아서 계산했더니 8억 얼마를 내야 한다고 했다”면서 “그거보다 더 냈다”고 말했습니다.

또 증여세를 내기 위해 증여한 부분에 대해서도 세금을 냈으며 증빙자료도 제출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금 전 의원은 “더 냈다”라고만 했을 뿐 정확한 증여세 납부 금액은 이번에도 밝히지 않았습니다.

금 전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자녀들에게 5천만 원을 증여한 점을 공격했다’는 것에 대해선 “공격한 적이 없고 인사청문회에서 얘기 자체가 안 나왔다”며 “잘못된 날조된 뉴스”라고 설명했습니다.

금 전 의원은 “그때 문제가 됐던 건 조국 전 장관 부부가 근무했던 학교에서 장학금을 자녀들이 받는다거나 인턴 기회를 받는 등 불공정한 점을 지적한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한편 금 전 의원은 이 자리에서 “(서울시장) 선거에서 맡을 역할이 있으면 책임을 져야겠다, 그런 생각을 하게 됐다”며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0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비정상적인 것을 정상으로 돌리는 데 1년이면 충분하다’고 했던 것과 관련해, “예를 들어서 부동산 문제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금 전 의원은 정부·여당의 ‘임대차 3법’ 추진을 언급하면서, “정책이라는 것은 선악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것이 올바른, 그리고 사람들을 편하게 하는 결과를 가져오느냐 하는 문제인데, 지금은 정치가 편 가르기, 그리고 선악으로 나뉘면서 자기들이 했던 정책의 실수를 인정하는 것을 악과 타협하는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잘못된 정책도 계속 집착하면서 밀어붙이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임대 주택 정책과 실수요자에 대한 대출 규제를 거론하며, “그런 것을 진영 논리에 휩쓸리지 않고 고쳐나가고, 솔직한 정치를 하는 데는 1년 동안 정상화를 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내년 선거가 민주당에 대한 평가의 선거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어느 면에서도 제가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것은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무소속 출마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