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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식탁 물가 좀 잡아주세요!'

시장에 나가본 사람이라면 모두 공감할 얘기다.
올해 초 채소값이 폭등하자 당국은 이맘때 쯤이면 장바구니 물가가
안정될거라고 자신있게 예측했었다.
노지재배 채소들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가격이 안정될 거라는 얘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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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재래시장과 대형마트에는 햇양파와 마늘, 감자, 장아찌용 오이 등 채소들이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다.
하지만 장을 보러나온 주부들의 손길은 연신 들었다 놨다는 거듭한다.
만만치 않은 가격탓이다.
한술 더떠 이제는 장마철을 앞두고 채소값이 불안정하다는 예측까지 나오고 있어
한숨만 절로 나온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물가 상승률 상위 10개 품목 가운데 8개를 채소류가 차지했다.
양파가 1년 전보다 무려 111.3%나 뛰어 1위를 차지했고 배추(62.2%), 파(61.3%), 마늘(45.7%), 양상추(31.3%), 무(29.1%)가 뒤를 이었다. 피망(19.8%), 미나리(17.8%) 가격도 많이 올랐다.

도대체 뭘 먹어야하나?

채소값 뿐아니다.
쇠고기 가격은 올라도 너무 올랐다.
한우값이 뛰니 수입육 가격까지 덩달아 오름세다.



물가당국에따르면 지난 7일 현재 1등급 한우의 1㎏당 평균 도매가격은 1만9216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가 올랐다.
지난 2012년 한우 가격 폭락에 이어 자유무역협정(FTA) 등으로 한우 농가들이 사육 마릿수를 크게 줄인 탓이다.
실제로 2012년 301만7000마리이던 한우 사육 마릿수는 지난 3월 247만8000마리까지 줄었다. 한우 사육농가가 늘지 않는 한 한우가격의 고공행진은 계속되고, 한우 수요가 다른 육류로 몰리면서 전반적으로 육류가격이 오르고 있다는게 관계 당국의 설명이고 보면 소고기 먹을 일은 더 줄게 생겼다.
소고기의 대체육류인 돼지고기와 닭고기 역시 휴가철과 보양식 수요가 늘면서
8월 말까지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빵과 라면값이 불안하다?

국제 투기 세력이 개입한다는 설까지 나돈 원당가격은 한동안 안정되는 듯 싶다
다시 불안해지고 있다.
좋지 않은 소식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업계에 따르면 원당 가격은 지난해 하반기 저점 대비 65% 이상 올랐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5월 식량가격지수는 전월보다 2.1% 올라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가장 가격이 크게 뛴 품목은 설탕이고 육류와 곡물, 유제품 가격 순이다.
아직은 재고가 많아 안정세라지만 동남아 등 주요 생산지 작황 악화가 계속되면
소맥과 대두, 옥수수 등 곡물 가격이 예상보다 빨리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과자와 빵, 아이스크림, 라면 등 가공식품 가격이 오를 우려가 커진다는 얘기다.
농심, 오뚜기, 팔도 등 라면업체들은 "원가 압박 요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며 물가당국과 시중의 분위기를 살피는 모양새다.

여기에 주거비 부담, 억 소리가 나는 전세값 상승세까지 보태면
서민들은 이내 고개를 돌리고 만다.
하지만 물가당국은 다른 걱정을 하고 있다.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1% 내외에 머무는 저물가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0%대로 떨어졌다.
선진국에서는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2% 밑으로 떨어지면 디플레이션 위험이 있다고 본다.
온도차가 큰 이유는 무엇일까.

통계청이 소비자물가를 집계하는
480여개 품목 중 소비자들의 체감도 높은 농축수산물과 서비스요금이 많이 올랐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집세 상승률은 2.9%로 3년 만에 가장 높았다. 공공요금 등 서비스 부문의 물가도 4년 만에 가장 높은 2.4%를 기록했다. 농축수산물 물가 역시 2.4% 올랐다.
반면 국제유가 하락이 지속되면서 석유류 제품의 가격은 10.3% 떨어졌다.
지난해 0%대 물가 상승률이 지속된 데도 저유가의 영향이 컸다는 것이 물가당국의 분석이다.

도대체 식탁물가는 언제쯤 안정될 것인지...
산업계 전반에 불어닥친 구조조정 회오리로 몸과 마음이 지쳐가는 요즘
물가당국은 과연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것인지
서민들 밥상에 오르는 찬거리며 먹을 거리값은 언제쯤 안정을 되찾을지
여름장마에이어 일찍 찾아올 추석물가도 걱정이다.
현재로선 식탁물가가 안정될 가능성 보다는
오를 가능성이 커 보이는게 사실이다.
지금 이대로라면 서민들이 주머니 사정으로는 풍성한 한가위를 꿈꾸기는 어려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