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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미술에 누드화가 도입된지 80년을 맞아서 우리 누드미술의 흐름을 짚어보는 미술전이 오늘 개막됐습니다.


김혜송 기자입니다.


⊙김혜송 기자 :

김관호씨가 그린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적 의미의 누드화입니다. 여인의 뒷모습을 그린 이 그림은 당시 일본의 미술전에서 특선에 올랐지만 국내신문은 벌거벗은 그림이라는 이유로 사진은 비워두고 기사만 실었습니다. 그러부터 10여년뒤 뒷모습이 아닌 정면에서 본 여인의 누드가 선보입니다. 곡선미의 여인뿐 아니라 근육질의 남성도 모델로 등장합니다. 수많은 남녀 군상을 담은 월북작가 이쾌대씨의 이 작품은 광복직후 혼란했던 시대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누드화는 주로 인체의 아름다움을 사실적으로 그린 그림들이 주류를 이룹니다. 여인의 나신이 갖는 신바감을 극대화한 이 그림도 눈에 익습니다. 점차 사실적인 묘사에서 추상기법의 그림이 나타나는 가운데 동양화에도 누드가 도입됩니다. 누드화의 대가로 꼽히는 김흥수씨는 너무 관능적이라는 이유로 국전에서 출품작이 철거된 적도 있습니다.


⊙김흥수 (원로화가) :

왜 누드화가 오늘에 이렇게 지속적으로 오늘에 와서 계속되고 있느냐 이러면 역시 미술의 원천이 누드화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냐 인체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해서 시작된 것이다.


⊙김혜송 기자 :

누드는 현대미술의 소재와 기법이 날로 다양해지고 있는 가운데도 영원한 생명력을 지닌 대상임을 이번 전시회는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혜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