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서 ‘가스 폭발’ 대형 화재…건물 붕괴_포커 코트 이미지_krvip

뉴욕 맨해튼서 ‘가스 폭발’ 대형 화재…건물 붕괴_스트라이퍼 포커를 하는 친구들_krvip

<앵커 멘트>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가스누출로 인한 폭발에 이어, 건물이 붕괴됐고, 10여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맨해튼 남동쪽, 밀집한 건물들 사이로 시뻘건 불길이 치솟고 있습니다.

소방차들이 사방에서 물을 쏘며 불길을 잡으려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불은 5층짜리 주상복합건물 1층의 식당에서 가스 배관작업을 하던 중 폭발이 나며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모하메드 : "큰 폭발이 있었고, 연기가 많이 났습니다. 10여분 뒤에는 지붕에서 불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폭발이 일어난 뒤 1시간도 안돼, 건물이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인터뷰> "건물이 무너지던 순간 뭐가 확 분출되는 것처럼 회색과 검은색 구름같은 연기가 나오고 공포 상태가 됐습니다."

건물이 무너진 뒤 불길이 주변으로 빠르게 번지면서 일대가 연기로 자욱해졌습니다.

주변 건물까지 3개 건물이 불에 탔고, 옆건물도 일부 붕괴됐습니다.

주민과 소방관 등 최소한 12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폭발이 난 건물은 1900년대에 지어졌고, 주변도 대부분 오래된 주거용 건물들입니다.

맨해튼에서는 1년 전에도 100년이 넘은 주거용 건물 2채가 가스 누출로 인한 폭발로 붕괴돼 8명이 숨지는 등, 노후된 건물 가스 배관으로 인한 사고 우려가 큽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