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2인조 강도 가스총 쏘자 줄행랑 _시간을 절약해 보세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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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또 은행 강도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직원들이 가스총을 쏴서 강도들이 줄행랑을 쳤습니다. 조강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고객의 발길이 뜸한 서귀포농협 상효지소입니다. 이 현금취급소에 오늘 오후 2시 20분쯤 2인조 강도가 복면을 하고 침입했습니다. 마치 특공대원처럼 복장을 한 강도들은 소화기를 내뿜어대며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흉기를 들고 예금창구로 뛰어올랐습니다. 그러나 직원 2명이 가스총을 쏘며 대응하자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불과 20초 사이에 일어난 사건입니다. ⊙현성우(서귀포농협 상효지소장): 가스를 뿜으니까 나는 넘어지면서 비상벨을 누르고 제일 밑에 있던 가스총으로 두 발을 사격하니까... ⊙기자: 범인들이 타고 달아난 차량은 도난차로 밝혀졌습니다. 범인들은 범행 장소에서 불과 4km 떨어진 이 곳 5.16 도로변에 차를 버려둔 채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차에서 지문을 채취해 감식하는 등 탐문수사를 펴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강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