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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시민이 큰 맘 먹고 귀농 귀촌을 결심해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려면 두려움이 생길 수밖에 없을 텐데요.

농촌 마을에 직접 살아보고 귀농 여부를 결정하는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민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리쬐는 뙤약볕 아래 작업이 한창입니다.

옥수수 모종 하나하나 소중히 심는 이들은 이제 갓 충주에 와 농촌 생활을 시작한 도시인들입니다.

[강동철/농촌 살아보기 참여자 : "마을 주민들한테 아주 잘한다는 얘기를 듣고 있습니다. 텃밭을 취미로 가꿔왔기 때문에 흙과 친근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아주 좋습니다."]

다른 농촌 마을.

참여자들이 함께 준비한 밥상으로 한 끼 든든히 챙기고, 직접 볶고 갈아 만든 커피를 내려 마십니다.

도시에서 벗어난 농촌만의 여유를 느껴봅니다.

[유성근/농촌 살아보기 참여자 : "풍광이 좋고 해서 '아 이곳에 살았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우연한 시골 살기 기회가 돼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이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입니다.

참여자들에게는 영농기술 교육 뿐만 아니라 지역 일자리 등 각종 농촌 체험 기회가 제공됩니다.

이 기간 머물 숙소는 물론, 월 30만 원의 연수비도 지원됩니다.

[이순회/충청북도 농촌상생팀장 : "참여 희망자가 굉장히 많았습니다만 특히 충북으로의 이주 의지가 강한 분들을 선정했기 때문에 지난해보다 실제 정착률이 더 높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이 처음 시작된 지난해 충북 14개 마을에선 참가자 70명 가운데 18명이 실제, 이주나 정착을 했습니다.

농촌 살아보기 체험이 귀농 귀촌을 원하는 도시민들에게 새로운 농촌 정착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