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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산망 사고로 인한 각종 피해에 대해 농협이 즉각 보상하겠다고 약속했었죠? 그러나 금전적으로 피해를 입은 사실이 명확하게 입증돼야 한다는 전제가 붙어있어서 앞으로 많은 논란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중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농협의 전산장애는 법원 업무도 차질을 빚게 했습니다. 한 법원에선 지난 12일부터 다음날 오전까지 공탁금과 보관금 인출이 중단됐습니다. 연체이자를 물게 돼 신용등급이 떨어졌다는 호소에서부터 제때 월급을 받지 못한 경우도 많습니다. <인터뷰> 유은선(농협고객) : "오늘 써야 하는 돈은 있고 근데 할 수 없는거 그런 부분에 있어, 좀 답답하고." 오늘까지 농협에 접수된 민원 건수는 20만 건 남짓. 대부분 전산망 사고로 피해를 봤다는 내용입니다. <녹취> "(오늘 전화온 게 대부분 전산장애로 인한 민원이죠?) 네.그렇습니다. 오늘 계속적으로 민원이 접수되고 있는데요. 대부분 전산장애와 관렪해서..." 농협은 명확하게 금전적인 피해가 입증되는 경우 즉각 보상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번 달까지 모든 고객에 대해 수수료도 받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피해산출이 어려운 불편함이나 정신적인 고통 등에 대해서는 명확한 보상기준이 없는 상탭니다. <인터뷰> 신민섭(농협중앙회 부행장) : "정신적인 피해에서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케이스 바이 케이스가 되기 때문에 그것을 어떻게 하겠다라는 이야기는 구체적으로 솔직이 어렵습니다." 이런 가운데 금융소비자연맹은 피해 사례를 접수해 집단소송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향후 보상을 둘러싸고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중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