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급등…유가 사흘째 하락 _마카오 포커 테이블_krvip

<앵커 멘트> 미 뉴욕 증시가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당분간 금리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시장 전망이 투자 분위기를 이끌었습니다. 국제유가는 사흘째 내림세를 이어갔습니다. 오늘 첫 소식은 뉴욕에서 김만석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출렁거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미국의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해지면서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지수는 210포인트, 나스닥지수는 30포인트 이상 각각 올랐습니다.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오늘 상원에 출석해 미국의 경제성장이 둔화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줄어들 경우 언젠가는 금리인상 행진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그러나 기록적인 유가상승이 걱정거리라면서 금리 인상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버냉키 의장의 이같은 발언이 월가에서 추가 금리인상의 중단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지난 달 핵심 소비자 물가지수가 0.3%로 예상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난데다 신규주택 건설이 크게 줄어든 것도 이런 해석을 뒷받침했습니다. 여기다 IBM과 뱅크오브어메리카 등 주요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나아진 것도 투자심리를 호전시켰습니다. 국제유가는 사흘째 내림세를 나타냈습니다. 뉴욕시장의 서부텍사스유는 장중 한 때 배럴당 71달러선까지 떨어졌다가 72달러 66센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의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73달러 90센트로 어제보다 46센트 떨어졌습니다. 경제성장의 둔화 우려에다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늘었다는 미 에너지부의 발표가 국제유가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만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