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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뉴욕의 명물 브루클린 다리에 대형 백기가 내걸린 사건을 놓고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테러연관성은 없다는 경찰, 하지만 일주일이 되가는데 단서조차 찾지 못하면서 테러를 예고한 것 아니냐는 불안감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사건발생은 지난주 화요일 새벽입니다.

브루클린 다리 꼭대기에 걸려있던 성조기가 흰색 깃발로 뒤바뀌었습니다.

<녹취> 존 밀러(뉴욕경찰청 차장) : "자신들 소행이라고 밝힌 사람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페이스북 등을 샅샅이 뒤지고 있습니다."

이후 엿새째, 경찰은 범인 흔적조차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DNA를 채취했다, 폐쇄회로 화면을 확보했다, 이런저런 얘기는 많지만 수사에 뚜렷한 진전은 없습니다.

깃발이기에 다행이지, 폭탄이었으면 어쩔뻔했나, 공공시설 보안에 다시 구멍이 뚫리자 불안감은 확산되고 경찰 비판은 빗발쳤습니다.

<녹취> 존 밀러(뉴욕경찰청 차장) : "테러와는 무관해 보입니다. 정치적 배경도 없는 것 같습니다. 예술 작품 활동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테러 연관성은 없다는 설명이지만 시민들을 안심시키기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불과 열흘 전 당국은 다음달 뉴욕에서 예정된 유에스 오픈테니스대회에 알카에다 테러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경찰은 당일 새벽 브루클린 다리를 오간 차량 2만여 대의 번호판을 하나하나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