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효행상 전북본부장 상에 윤봉애씨 _확실한 스포츠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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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5월)을 맞아 전북 순창군 인계면 세룡리에서 농사를 짓는 윤봉애(50.여)씨가 올 농협효행상 효친부문 지역본부장 상을 받았다. 농협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이상준)는 22일 남편 없이 농사를 지으며 시어머니(92)를 정성껏 모신 윤씨가 최근 올 농협중앙회 효행상 효친부문 지역본부장 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그녀는 거동이 불편한 시어머니의 건강을 위해 10년째 산책을 시켜주고 큰집 조카 3명을 20여 년 간 키워 시집,장가를 보내는 등 노모와 조카들을 정성껏 보살펴 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 그녀는 특히 2004년초 남편이 경운기 전복사고로 세상을 떠나자 혼자 누에를 치고 채소와 벼농사를 지으며 자식 2명을 대학에 보내는 등 자식사랑도 남달라 주위에서 칭찬이 자자하다. 또 이웃 노인들의 민원업무는 물론 약 심부름 등 노인들의 손발노릇을 자처했고 주말에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노인들을 읍내 목욕탕으로 데리고 가 목욕을 시켜주기도 했다. 그녀는 "한 가정의 며느리 또는 어머니로서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큰상을 줘 고맙게 생각한다"며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전북농협 관계자는 "당초 효행상 본상에서 탈락했으나 그녀의 효행과 자식사랑이 지역은 물론 전북에서도 귀감이 돼 중앙회에 적극 건의, '지역본부장 상'이라는 새로운 상을 만들어 상금과 상패를 수여하게 됐다"며 "그녀가 꿈과 희망을 갖고 열심히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