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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어제 대전 시내 한 병원에서 탈주한 제소자의 행적이 아직도 묘연한 상태입니다. 이번 탈주사건은 제소자를 병원으로 호송해 갔던 교도관들의 상식밖의 근무태도 때문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취재에 김원장 기자입니다. ⊙기자: 탈주한 제소자 33살 윤태수 씨를 뒤쫓고 있는 경찰은 오늘도 하루종일 검문검색을 강화했지만 탈주범의 행적을 찾지 못 했습니다. 경찰은 이미 윤 씨가 대전을 빠져 나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윤 씨의 얼굴을 담은 수배전단 5만 부를 작성해 전국에 배포했습니다. 이 같은 광역 수사는 교도관들이 감시과정과 탈주 초기에 잘못대처 해 자처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먼저 병원의 CT촬영실에서 한 시간 가까이 탈주범 혼자서 방사선과 여직원의 검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사이 환자대기실에 있던 두 명의 교도관들은 감시를 소홀히 했고 심지어 탈주사실을 확인한 것도 병원 직원이었습니다. ⊙병원직원: 환자가 촬영할 때가 돼도 안 오는 거예요. 촬영실 안까지 확인했는데 환자가 없었어요. ⊙기자: 사고 수습과정도 문제 투성이입니다. 교도관들은 화장실 창문을 뜯고 도주했다고 밝혔지만 굳게 닫힌 화장실 창문은 멀쩡했습니다. 더욱이 도주사실을 확인하고도 30분이나 지나 경찰에 신고함으로써 경찰의 도주로 차단이 늦어졌고 결과적으로 조기검거에 실패했습니다. ⊙김택준(대전서부경찰서 수사과장): 탈주 당시에 신고가 바로 됐으면 수사 긴급대치를 해가지고 범인을 검거했는데 시간이 30분 후에 신고가 되는 바람에 초기수사에... ⊙기자: 경찰은 뒤늦게 검문검색을 강화했지만 탈주범의 행적을 아직까지 찾지 못 해 수사가 장기화 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KBS뉴스 김원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