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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해외여행 관련 세 의원에 대한 사법 처리가 일단 임시국회 뒤로 미뤄진 것과 때를 같이 해서 정치권에서는 이들이 의원직을 버리도록 해서 구속 등 사법처리를 면하도록 하는 정치적 해결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오늘 검찰조사 이후 세 의원이 회동하는 모습이 KBS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취재 보도에 조순용 기자입니다.


조순용 기자 :

뇌물외유 관련 세 의원들은 오늘 검찰 조사 후 처음으로 의원회관에서 만나 개별역 헌법 기관인 국회의원으로서 이번 사건에 대해 스스로 책임을 지는 방법 등을 진지하게 논의했습니다.


이재근 의원 :

그런 차원에서 상의도 하고 지금 그런 것 때문에 걱정을 하고...


박진구 의원 :

남이 어떻든간에 하지 말고 우리가 참 국민에게 정말 참 새로 태어나는 기분으로 사죄를 하고...


이돈만 의원 :

그 국민의 참 지탄을 우리가 좀 수긍하면서 우리도 지금 당의 결정에 수긍하겠다고...


조순용 기자 :

사건 초기보다 목소리가 낮아진 이들 세 의원들은 오늘 모임에서 특히 의원직 사퇴 등 스스로 책임을 지게 되더라도 행동을 함께 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에 앞서 정부와 민자당은 지난 이틀 동안 잇따라 고위 당정회의를 열어 사건의 조기 수습을 위해 여야가 국회 차원에서 자정 노력을 벌이고 검찰은 오는 9일까지의 국회 회기중 구속은 유보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정부 여당은 만약 관련 의원들의 의원직을 사퇴할 경우 불기소 처분으로 사건을 매듭질 수 있는 길이 열릴 수 있다는 점을 총무 접촉을 통해 평민당 측에 전달하고 정치적 해결을 위한 절충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평민당은 구속 연기는 일단 받아들이되 의원직 사퇴 문제는 해당의원만이 결정할 수 있다며 즉각적인 반응은 자제하고 있으나 문제가 된 무역특계자금 사용처를 밝히기 위한 국정조사권 발동을 요구하는 한편 하루 이틀 사건의 추이와 정치적 흐름을 지켜본 뒤 김대중 총재의 국회대표연설 등을 통해서 확실한 입장을 밝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