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폭등…국제 유가 사상 최고치 _금요일 게임에 내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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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뉴욕증시가 연방 준비 제도 이사회의 유동성 공급 처방에 힘입어 하루 상승폭으론 5년만에 가장 높은 416포인트나 올라서 12,000선을 단숨에 회복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오늘은 배럴당 109달러도 넘어섰습니다. 뉴욕의 황상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닷새 연속 큰 폭으로 떨어졌던 뉴욕증시가 오늘 폭등했습니다. 다우지수는 416.66포인트, 3.55%나 올라서 이틀간 무너졌던 12,000선을 단숨에 회복했습니다. 하루 상승폭으론 5년만의 최고치입니다. 나스닥과 S&P500지수 역시 큰 폭의 상승장을 기록했습니다. FRB가 신용위기 진정을 위해 새로운 대출방식으로 단기 자금시장에 2,000억달러를 투입하고, 또 유럽중앙은행 등 해외 2개 중앙은행과 통화교환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밝힌 덕분으로 유럽증시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녹취> 알렉 영(S&P 증시 분석가) 국제유가는 오늘도 상승행진을 멈추지 않아 109달러마저 돌파했습니다. 오늘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다음달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장중 한때 배럴당 109달러 5센트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또 갈아치웠습니다. 종가도 어제보다 85센트 오른 108달러 75센트를 기록해 역시 사상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최근의 유가폭등은 달러화 약세에 따른 투기수요 탓인 만큼 미국의 추가 금리인하 여부가 발표될 다음주 18일까지는 고공행진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시 대통령은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을 통해 고유가에 대해 대단히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고유가는 하룻밤 사이에 시작된 것도 아니고 하루사이에 해결될 문제도 아닌만큼 당장 취할 수 있는 조치는 없다고 고민스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