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농약 싸게 팔지 마”…농민들만 손해_라리사는 게임에서 몇 번이나 이겼나요_krvip

농협 “농약 싸게 팔지 마”…농민들만 손해_브라질 포르노 영화 포커_krvip

<앵커 멘트> 농협중앙회가 농약제조회사를 압박해 시중 농약 판매상들이 농약을 싸게 팔지 못하도록 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결국 손해는 애꿎은 농민들 몫이었습니다.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지역 농협,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약을 팔고 있습니다. 요즘 가장 많이 찾는다는 살충제 한 봉지의 가격은 6천원, 하지만 일반 농약 판매점에선 천 원 더 비싼 7천 원에 팔리고 있습니다. <녹취>농약판매상:"농약들을 지금 시판상들한테 싸게 안 주죠. (물량이)크게 나가는 농협이 다치지 않기 위해서..결국 우리한테 가격 제재를 가하는 거죠." 비밀은 농협과 농약회사가 맺은 불공정 계약에 있었습니다. 시중 판매상들이 자신들보다 농약을 싸게 팔 경우 차액 중 일부분을 물어내게 한 겁니다. 실제로 농협은 계약을 위반했다며 지난 4년간 제조업체들로부터 12억 6천만 원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농약회사들은 시중 판매상들에게는 농약을 더 비싼 값에 납품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녹취>"(농협이)거대한 수요자로서의 지위를 이용해서 농약 제조회사에게 일방적으로 불이익을 가했습니다." 농민을 위한다는 농협의 불공정행위로 결국 모든 피해는 농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간 셈입니다. 공정위는 농협에 과징금 45억 원을 부과했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