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후각 이용해 친구·적 구분한다 _베타 개_krvip

뇌, 후각 이용해 친구·적 구분한다 _빙고의 이름_krvip

인간의 뇌는 후각을 이용해 친구와 낯선 사람을 구분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맥길 대학 신경학연구소의 요한 룬드스트롬 박사는 인간의 뇌는 일상적인 냄새와 사람의 체취를 처리하는 신경회로가 따로 있어서 체취를 통해 친구와 낯선 사람을 구별한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16일 보도했다. 룬드스트롬 박사는 실험지원자들에게 자신의 체취, 친구의 체취, 낯선 사람의 체취 그리고 일상생활의 냄새를 각각 맡게 하고 양전자방사단층촬영(PET)으로 뇌를 관찰한 결과, 사람의 췌취와 일상생활 냄새가 처리되는 신경회로가 완전히 다르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며 특히 낯선 사람의 체취를 맡았을 때는 공포와 위험에 반응을 나타내는 뇌부위인 편도(amygdala)와 도피질(insular cortex)이 활성화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후각 시스템이 생존이나 짝 짖기와 관련된 냄새는 중요한 자극으로 분류해 특정 신경회로를 통해 한층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룬드스트롬 박사는 말했다. 룬드스트롬 박사는 이는 우리가 낯선 사람의 체취를 다른 냄새보다 훨씬 강하고 또 유쾌하지 않은 냄새로 감지하는 이유를 설명해 주는 것이라고 밝히고 다시 말해 낯선 사람의 냄새는 낯설기 때문에 뇌가 청각을 통해 위험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의학전문지 '대뇌피질(Cerebral Cortex)' 최신호에 발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