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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국회 상공위원장인 평민당의 이재근 의원 등 3명은 국회가 회기중임에도 불구하고 예정보다 하루 앞당겨서 검찰에 출두했습니다.

이 같은 조기 출두는 시간을 끌수록 여론만 나빠진다는 여야의 공통된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의 움직임을 강재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강재연 기자 :

민자당과 평민당은 뇌물성 외유 시비로 물의를 빚고 있는 이재근 국회상공위원장 등 3명의 의원이 검찰 출두를 늦추면 늦출수록 정치권 전체에 대한 국민적 비난과 불신이 가중되고 악성 유언비어로까지 비화될 수 있다고 보고 오늘 오후 세 의원의 자진 출두를 서둘렀습니다.

여야는 이번 사건이 현역 의원의 구속 사태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만일의 사태에 대한 우려의 빛을 감추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민자당의 김영삼 대표 최고위원은 오늘 전국 사무처 요원 연수교육에서 당의 중징계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영삼 (민자당 대표 최고위원) :

이러한 일이 발생됐다고 하는 것은 대단히 부끄러운 일이고 또 우리 당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습니다.

응분의 책임은 물을 것입니다.


강재연 기자 :

평민당의 최영근 진상조사위원장도 액수가 많다는 점에서 도덕적인 비난을 면하기 어렵겠지만 현실적으로 뇌물죄 부정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하고 박상천 대변인은 당국에서 형평에 어긋난 무리한 법적 조처는 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려 섞인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이처럼 검찰의 수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여야는 이번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국회의원 윤리 강령을 이번 회기 안에 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여야는 다 같이 들끓는 여론을 가라앉혀 이번 사건을 조기 수습하는 길만이 일파만파로 이어지는 외유 파동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모처럼 공동 대응이라는 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