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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법무부가 사회봉사 명령을 받은 사람 가운데 연인원 20만명을 농촌일손 돕기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송명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화성시의 포도밭입니다. 비닐을 덮고, 돌로 누르고, 잡풀을 정리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10대부터 50대까지 연령대도 다양한 이들은 법을 어겨 법원으로부터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이들이 하루종일 손질한 포도밭은 6만여제곱미터. 고된 일을 하다보면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집니다. <녹취> 사회봉사대상자 : “땀 흘려서 일한다는 게 상당히 반성의 계기도 되고, 자신을 되돌아 보기도 하고... (포즈)성실하게 살아야죠” 늘 일손이 달리는 농가는 반색을 합니다. <인터뷰> 이호영(농민) : “아주 흡족했습니다. 진짜 내 일같이 진짜 마음에 들게 아주 잘해주셨습니다” 지난해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범법자는 4만 8천여 명으로, 명령이 집행돼 실제 사회봉사를 한 사람은 연인원으로 따지면 100만 명입니다. 법무부는 이 가운데 연인원 20만 명을 투입해 농촌 일손을 돕도록 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귀남(법무부장관) : “사회봉사자들에게는 봉사하면서 농촌의 어려움을 새삼스럽게 깨닫게 될 것 같고요” <인터뷰> 최원병(농협중앙회 회장) : “농민들에게는 엄청난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고, 일에 도움도 되지만 마음의 위로가 엄청나게 크다고 생각합니다” 법무부는 사회봉사 대상자의 농촌일손돕기가 연간 86억원의 경제적 지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