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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계화 부진; 이앙기 등으로 모심기 하거나 트랙터 로 논갈이 하는 농민 및 인터뷰하는 김윤선 농림수산부농산국장 #모판



박대석 앵커 :

지난해에만 60만 명 가량이 농촌을 떠났습니다.

우리 농업의 현주소, 그 인력과 농기계 보급 전반적인 수준에서 살펴봅니다.

박세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박세민 기자 :

지난 한 해 동안 약 60만 명의 사람들이 농촌을 떠났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의 농촌 인구는 지난 90년 666만 명에서 지난해에는 606만 명으로 줄어들었습니다.

1년 동안 10%가 줄어든 것입니다.

특히 노령화 현상도 심각해 50살 이상의 농민이 전체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이 가운데 60살 이상 노년층은 125만 명으로 20%나 되고 있습니다.

이 처럼 농가인구가 크게 줄어들면서 농촌의 평균 노임은 남자가 하루 3만원, 여자 2만원으로 지난해 보다 30%이상 올랐지마는 그나마 구할 수도 없는 형편입니다.

농촌 인력부족에 따라 농사를 농기계에 의존을 해야 하는데 벼농사의 경우만 기계화율이 84%이고 밭농사의 기계화율은 20% 미만입니다.

농기계 보급대수를 보면 이양기는 16만 7천여 대로 10가구에 한 대꼴로 보급돼 있고 트랙터는 5만3천대로 32가구에 1대꼴이며 경운기만 76만 8천여 대로 2가구에 한 대 가량 보급돼 있을 뿐입니다.

이양기와 트랙터가 2가구에 한 대꼴로 보급돼 있는 일본과 비교하며는 우리 농업의 기계화는 아직도 크게 뒤져 있습니다.


김윤선 (농림수산부 농산국장) :

벼농사는 약 84%의 기계화가 돼 있습니다마는 이 밭작물에 대해서는 기계화가 아직 초기에 있는데다가 요즘 농촌에는 모내기 준비라든지 과원관리, 채소밭 관리, 모종심기 등 모든 일들이 한꺼번에 겹치기 때문에 노동력이 부족해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입니다.


박세민 기자 :

농촌을 떠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놀리는 농경지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농사를 짓지 않은 유휴농지는 6만7천5백ha로 지난 90년의 4만4백ha 보다 67%가 늘어났습니다.

지난 88년에 만9천3백ha 보다는 무려 3.5배나 늘어난 것입니다.

특히 지난해 유휴농지 가운데 논은 2만4천ha로 1년 전의 1만2천3백ha의 두 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이런 추세가 계속 될 경우 쌀 생산량이 소비량보다 적게 돼 지금까지 자급하던 쌀마저 수입해야 되지 않을까 크게 우려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