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경찰, ‘反월가 시위’ 중심 노숙시위자 강제해산_캐시백 적립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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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점령' 시위의 중심인 뉴욕 맨해튼 주코티 공원의 반(反)월가 시위대를 노숙 시위 58일 만에 경찰이 사실상 강제 해산했습니다. 뉴욕시 당국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 새벽 수백 명의 경찰을 동원해 주코티 공원 주변을 에워싼 뒤 시위대를 퇴거시키고 공원에 설치된 텐트를 모두 철거했습니다. 퇴거령의 이유는 공원의 열악해진 위생상태였습니다. 시위대 대부분은 퇴거 요구에 순순히 따랐지만 일부는 팔짱을 낀 채 저항하다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경찰은 연행자 수를 밝히지 않았지만 AP통신은 약 2백 명이 체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시는 청소가 끝난 뒤 텐트나 침낭 등 야영도구를 휴대하지 않으면 다시 공원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밝혔으나 법원은 "야영도 가능하다"는 결정을 내린 바 있어 행정부와 사법부가 충돌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에 앞서 경찰은 공원 소유주의 요구로 지난 14일에도 강제 퇴거를 시도했다가 시위대의 강한 반발로 무산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