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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끝으로 원주입니다.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농촌 들녘마다 쌓여 있는 폐비닐이 골칫거리입니다. 땅에 묻을 수도, 태울 수도 없는 폐비닐은 수거하는 방법밖에 없지만 수거하더라도 재활용 가치가 없어서 처리 방법을 놓고 고민입니다. 이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길 옆 공터에 농사에 쓰다 남은 폐비닐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폐비닐은 땅에 묻으면 토양이 오염되고 불에 태우면 산불 위험에다가 환경호르몬까지 방출됩니다. 농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폐비닐을 처리해야 하지만 농민들은 속수무책입니다. ⊙윤양운(농민): 밭에다 그냥 널어 놓으니까 보기 싫고 그래서 그것을 깨끗하게 하느라고 이렇게 해 놨는데 가져가지를 않으니 어떡해요. ⊙기자: 이 농가는 본격적인 농사철에 접어들 때까지 지난해 밭에 깔아 놓았던 비닐들을 제거하지 않고 있습니다. 재활용품 수거 업무를 맡고 있는 한국자원재생공사도 폐비닐 수거에는 소극적입니다. 고철이나 유리병 등 다른 재활용품과는 달리 가치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정병제(한국자원재생공사 원주사업소장): 경제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는 그 가치는 없지만 환경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는 누군가는 처리해야 되는 일이기 때문에... ⊙기자: 한국자원재생공사 야적장에는 농촌에서 수거해 놓은 폐비닐 1만여 톤이 재활되지 못한 채 쌓여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해마다 발생하는 폐비닐은 10만여 톤. 적극적인 재활용 제품 개발과 썩는 비닐 보급 등의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