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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협 현금카드 위조사건 용의자 2명이 오늘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중국 동포인 이들은 다른 한국인 용의자들로부터 용돈을 받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기자: 카드위조사건으로 경찰에 자수한 사람은 24살 이 모씨와 21살 전 모씨 등 중국 동포 2명입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인천과 대구 등 전국 각지를 돌며 농협과 다른 은행 카드로 현금 3억 원을 인출해 왔다고 자백했습니다. 이들은 박 모씨 등 한국인 3명으로부터 일을 지시받았고 그 대가로 용돈을 받아왔다고 밝혔습니다. ⊙기자: 제일 많이 받은 것은 얼마예요? ⊙전 모씨(용의자 중국 동포): 약 백만 원 정도요. ⊙기자: 얼마 뽑았을 때 백만 원 정도 주던가요? ⊙전 모씨(용의자 중국 동포): 한 몇 천만 원 정도. ⊙기자: 박 씨 등 한국인 3명은 이들을 포함한 중국 동포 4명에게 경기도 시흥에 방을 얻어준 뒤 일주일에 한두 차례씩 카드와 비밀번호를 주며 현금인출을 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씨 등은 또 부자들이 은행에 돈을 찾을 때는 세금을 안 내기 위해 돈을 대신 찾도록 한다며 이들을 안심시키기도 했습니다. ⊙전 씨(용의자 중국 동포): 우린 전혀 큰일인 줄 몰랐습니다. 갑자기 어제 TV에 나왔으니까 자수했습니다. ⊙기자: 경찰은 주범격인 한국인 3명이 잡혀야 정확한 사건경위가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종수(경기 광명경찰서 형사과장): 지금 잡힌 것은 종범이기 때문에 우리가 주범의 인적사항을 빨리 밝혀서 주범 수사에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기자: 경찰은 아직 자수하지 않은 중국 동포 2명과 주범 가운데 1명의 신원을 확보하고 이들을 쫓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민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