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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변도 예외가 아닙니다. 특히 올 여름 동해안은 최다 피서인파를 기록한 만큼 쓰레기도 엄청났습니다. 김민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해수욕장, 모래사장이 취사장으로 변했습니다. 번개탄까지 준비해 본격적인 고기굽기가 밤 늦도록 계속됩니다. 이렇게 피서객들이 놀다간 자리에는 쓰레기만 널려 있습니다. 어떤 쓰레기든 어떤 자리든 가리지 않고 마구 파헤친 흔적들입니다. 해변 모래를 파 보면 온갖 쓰레기들이 나옵니다. 썩지 않는 깨진 병은 내년에 올 피서객을 위협합니다. 파묻은 음식물 찌꺼기 등은 악취를 풍기고, 흰 백사장을 검은 사장으로 바꿔놓을 태세입니다. 야영장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피서객들이 버린 쓰레기가 이처럼 치워지지 않은 채 곳곳에 방치되고 있습니다. 음식찌꺼기는 물론 술병 등 각종 쓰레기가 쌓였습니다. ⊙유순분(강릉시 교동): 한 분, 한 분이 다 챙겨서 정리를 하다 보면 이렇게 쌓여 있지 않을 것 같은데, 볼 때마다 너무 속상해요. ⊙기자: 동해안의 절경인 송림은 깊은 병이 들었습니다. 주차장과 야영장으로 이용되면서 밥찌꺼기와 음식물들이 방치돼 매캐한 냄새와 함께 썩어가고 있습니다. 소나무도 나뭇가지가 부러진 채 버려져 있고, 일부는 불에 그을려 시커멓게 변했습니다. 강릉과 경포대 일대에 버려진 쓰레기는 1000톤, 지난해보다 40%나 늘어났습니다. KBS뉴스 김민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