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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뇌졸중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 10명 중 6명은 병원에 늦게 도착해 후유증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뇌졸중은 증상이 생긴지 세시간 이내에 치료를 받으면 완치도 가능합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날씨가 추워지면서 뇌졸중으로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뇌졸중이 발생한 뒤 세시간 이내에 혈전용해제를 투여하면 막힌 뇌혈관을 뚫어줄 수 있습니다.

완치도 가능한 것입니다.

때문에 뇌졸중 발생 3시간 이내를 일명 ’골든타임’이라고 합니다.

증상이 생긴지 1시간 만에 온 뇌졸중 환자의 뇌혈관입니다.

막힌 뇌혈관을 약물로 뚫어 혈액이 다시 흐릅니다.

<인터뷰> 신용삼(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 "3시간 이후에 오면 뇌세포를 살릴 수 없습니다. 3시간보다 더 빨리 오면 예컨대 30분에 오면 뇌세포를 완전히 정상상태로 살릴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가장 빠른 시간에 오면."

하지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전국 201개 병원 응급실을 찾은 뇌졸중 환자를 분석한 결과, 43%만이 증상이 생긴지 세시간 이내에 도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른쪽 팔의 마비가 생긴 이 환자 역시 가벼운 증상으로 여기다가 2주만에 병원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안영식(뇌졸중 환자) : "집에 가니까 괜찮더라구요. 그래서 목욕탕에 갔다가..."

이처럼 뇌졸중 증상인줄 잘 몰라 병원을 늦게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갑자기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물체가 두개로 보이거나 말이 어눌해지거나 심한 어지럼증을 보일땐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뇌졸중 환자는 지난 4년 새 19% 증가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