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죄 입증 주력…차은택·송성각 곧 기소_선거 내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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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당이 특검 후보자 추천 작업에 본격 착수하면서 이제 검찰이 수사할 수 있는 시간은 일주일 남짓 남았습니다.

검찰은 뇌물혐의를 밝히는데 주력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
김기화 기자, 검찰이 일부 기업에 대해 뇌물 혐의를 중점적으로 수사한다는 소식, 자세히 전해주시죠.

<답변>
네, 검찰이 어제 롯데와 SK그룹의 면세점 사업 관련 부서를 압수수색한 뒤 확보한 자료들을 분석하고 있는데요.

검찰은 어제 롯데와 SK를 압수수색하면서, 영장에 제3자 뇌물수수 혐의를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3자 뇌물수수 혐의가 적용된 피의자는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과 최순실 씨 2명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3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각각 비공개 면담한 뒤 K스포츠재단이 롯데와 SK에 추가로 요구한 돈이 뇌물에 해당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다는 뜻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범죄 혐의의 유무는 계속 수사해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을 뇌물 혐의로 추가 기소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통령 조사 없이는 여럽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대통령에 대한 조사 요청에 대해 아직 변호인으로부터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질문>
광고감독 차은택 씨와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도 이번 주말 기소된다고요?

<답변>
네, 맞습니다.

검찰이 이른바 '광고사 강탈 시도' 혐의 등으로 구속된 차은택 씨와 송성각 전 원장을 이번 주말 기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의 공소장에 박근혜 대통령이 언급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검찰이 지난 20일 중간 수사결과 발표때는 박 대통령을 최 씨 등과 공모한 피의자로 적시한 바 있죠.

하지만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주말에는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을 때와 상당히 다를 것이라면서 차 씨와 송 전 원장의 공소장에 박 대통령이 언급되지 않을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지금까지 검찰 특별수사본부에서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