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공사 국감 ‘직불금 감사 자료 폐기’ 쟁점 _케이크 토퍼에 대한 포커 이미지_krvip

농촌공사 국감 ‘직불금 감사 자료 폐기’ 쟁점 _오늘 쿠리티바에서 빙고_krvip

<앵커 멘트> 한국농촌공사 국감에서는 쌀 직불금 감사 자료 폐기 문제가 쟁점이 됐습니다. 쌀 직불금 부당 수령자 공개를 놓고 여야 공방은 계속됐습니다. 송창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 의원들은 농촌공사가 지난 해 쌀 직불금 감사 관련 자료를 폐기한 문제를 집중 거론했습니다. 감사 자료가 폐기해야 할 자료였다면 감사가 끝난 뒤 즉시 폐기했어야 하는데 두 달 동안 가지고 있던 이유와 감사 결과를 삭제한 배경을 따졌습니다. <녹취> 유기준(한나라당 의원) : "공들인 자료를 삭제하는 데 설명 없었다면 부당한 삭제일 수도 있는데 왜 협력했나?" <녹취> 김우남(민주당 의원) : "작년 감사에서 어떤 요청을 받았나? 작년 8월1일 감사 자료 폐기할 때 누가 그 자리에 있었나?" 농촌공사는 감사원의 요구에 단순히 지원만 했을 뿐, 감사 내용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김황식 감사원장은 항의 방문한 농식품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을 만나 삭제된 부정 수령 추정자 명단을 복원할 용의가 있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쌀 직불금 부당 수령자 공개를 놓고 여야 지도부 공방은 계속됐습니다. <녹취> 박희태(한나라당 대표) : "정부의 조사가 끝나든지 밝혀지면 공개하면 된다." <녹취> 원혜영(민주당 원내대표) : "명단 공개 선행되야 그것을 근거로 국조를 해야한다는 것 주장합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옥석을 가려서 억울한 사람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노동당은 쌀 소득보전 직불금 수령자 105만여 명의 명단 공개를 촉구하며 국회 본청 앞에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