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전산 장애 원인은 프로그램 오류”_베토 카레로 지역_krvip

농협중앙회는 오늘 새벽 발생한 전산망 장애 원인은 프로그램 오류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윤한철 농협 IT 분사장은 오늘 새벽 0시 온라인 개시 작업 중 계좌번호 검증 프로그램을 포함해 서비스 전반에 대한 정기 점검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프로그램 오류가 발생해 전산망이 일시적으로 마비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인터넷뱅킹과 텔레뱅킹, 체크카드 등 금융 거래가 새벽 0시 42분부터 1시 10분까지 약 30분간 장애를 일으킨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습니다. 이 가운데 2만 5천여 개 계좌는 미등록 계좌로 처리돼 새벽 4시까지 거래가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농협은 영업 개시 후 전날 영업 프로그램을 복원해 오전 9시 20분 고객 서비스를 정상화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새벽 4시 47분부터 중단된 포인트 결제 서비스는 오후 1시에야 복구됐습니다. 농협은 피해 사례를 확인해 손해를 보상할 예정이며 유사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전산 작업과 관련한 내부 통제 절차를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