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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영등포지점 금고털이사건; 직원 개입 집중수사 _돈 버는 비행사 게임_krvip

⊙ 백운기 앵커 :

영등포 농협지점 금고털이사건 속보입니다. 경찰은 교묘한 방법으로 현금으로만 4억 3천 만원을 빼 내가는 등 여러 가지 정황으로 미루어 볼 때 일단 내부소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박상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박상범 기자 :

보안장치에 3중 잠금장치까지 갖춘 금고에서 만원 권으로만 4억 4천 만원이 증발해 버린 사건, 그것도 단 30분만에 모든 일이 진행됐고 보안장치까지 다시 켜놓고 사라진 이 사건에서 경찰이 지목하는 첫 번째 용의자는 사건 당시 현장에 있었던 직원 두명입니다. 그 이유는 우선 두 직원들의 당시 상황에 대한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 수면제를 먹게된 경위와 열쇠를 범인들에게 넘겨줬는지 여부에 대한 이들의 진술에 전혀 일관성이 없다고 경찰은 밝히고 있습니다. 더구나 보안장치를 처리하기 위해 보안회사와 연락하는 과정에서 보안회사 직원들이 어떤 이상도 발견할 수 없었던 부분도 경찰이 의혹을 제기하는 대목입니다. 경찰은 그러나 범인들이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제 3의 인물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수사를 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어젯밤 농협직원 10여명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인데 이어 오늘 일부 직원들을 다시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수사 선상에 오른 인물들의 구체적인 행적 확인이 현재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이에 대한 수사에 초점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