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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애인과 노약자, 어린이 등 누구든지 불편이나 어려움 없이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건물, 이른바 '무장애 건물'이라고 하는데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담은 이런 건축물들이 새로운 추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백화점을 찾은 청각 장애인.

화상 전화를 통해 수화로 얘기합니다.

<녹취> 수화 통역사 : "겨울용 장갑을 사러 오셨어요. 그래서 그 장갑이 파는 곳이 어디냐고.."

통역사의 도움 덕분에 매장에 가서 물건을 고릅니다.

엘리베이터 정면에 붙은 대형 거울은 휠체어를 타고 후진할 때 뒤를 잘 살필 수 있게 도와줍니다.

<인터뷰> 정용철(지체 장애인) : "타고 내릴 때 뒤의 손님들한테 부딪히지 않고 안전하게 잘 내리는 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이 대학병원에선 거동이 불편한 환자가 차에서 내리면 직원이 건물 내부까지 안내합니다.

입구엔 직원 호출용 벨도 마련됐습니다.

장애물이 없다는 뜻의 '무장애 인증'을 받은 건물들입니다.

한국장애인개발원과 서울시, LH공사 등이 어려움 없이 건물을 드나들 수 있는지, 화장실 거울 각도가 적합한지, 수십 가지 항목을 따져 인증해 줍니다.

<인터뷰> 박경섭(백화점 총무부장) :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들을 배려하는 문화가 건축물 구석구석에 구현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실질적 혜택이 없어 무장애 건물로 인증받은 곳은 아직 100여 곳에 불과합니다.

비용 지원 등 장려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윱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