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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올해는 5월부터 비가 많이 왔는데 수해 상황에 대한 관심이 주로 사고적인 것에 치중된 느낌이 듭니다. 그러나 많이 내린 비는 농사에 많은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채소류와 과일류에 많은 피해를 주고 있지만 비가 앞으로 더 올 경우에 양곡 농사에도 적지 않은 피해를 입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몽룡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몽룡 기자 :

예년 같으면 속이 빨갛게 익었을 수박이 이렇게 하얗습니다. 일찍 찾아온 장마 탓으로 기온도 낮고 일조량이 부족해 모든 농산물의 생육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배의 경우 아직은 큰 피해가 없지만 이달 20일까지 장마가 질 경우 가지치기가 제대로 안 돼 이삭수가 줄어들고 병충해도 만연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소류는 그 피해가 심합니다. 참외, 수박, 오이 등도 지난해보다 수확량이 3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추산되는데 출하된다 해도 당도가 떨어져 예년에 비해 맛이 덜합니다.


홍팡표 (농민) :

이 수박은 지금 상품 가치가 없기 때문에 우리가 수송을 한다해도 거기에 대한 그 인건비조차 나오지 않기 때문에 천상 이건 폐기 처분해야 됩니다.


이몽룡 기자 :

농림수산부는 장마기 채소류 피해 방지대책을 각 시도 농촌지도 기관에 시달했습니다.


서규용 (농림수산부 채소과장) :

장마철에는 배수로를 정비해서 물 빠짐을 좋게 해주시고 그 부패된 과일은 일찍 제거한 후에 살균제나 복합 비료를 시비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이몽룡 기자 :

가정에서도 채소류의 값이 계속 오르고 있는 것을 피부로 느끼시겠지만 다음 달 중순까지 장마가 계속되면 내년 농사에 쓰일 씨앗까지 품귀 현상이 빚어질까봐 농민들은 지금 걱정이 태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