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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농협이 김장 배추 한 포기를 2천 원씩에 팔기로 하고 예약을 받았는데, 불과 7분 만에 30만 포기가 동났습니다.

다행히 배추값은 진정 기미입니다.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전 10시 전화통에 불이 납니다.

<녹취> "(안녕하세요 NH농협입니다.) 네 배추 예약 좀 하려구요."

수화기를 내려놓기 무섭게 더 살 수 없느냐는 전화문의가 잇따릅니다.

<녹취> "(우리 딸 이름으로 하나 더 할려고 하는데요?) 고객님 죄송하지만 1인당 1상품 원칙이어서..."

인터넷은 폭발 지경이었습니다.

예약 시작과 동시에 150만 명이 접속하더니 불과 7분 만에 오늘 물량 30만 포기가 동났습니다.

하지만 본인 인증 절차가 없다 보니 다른 사람 이름으로도 주문이 가능했습니다.

<녹취>김병수(농협 NH 쇼핑부장) : "허수 주문하는 경우에는 저희가 향후에 현장에서 본인 확인을 거쳐 공급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배추 도매값이 내리기 시작하면서 시장도 안정세를 되찾고 있습니다.

어제 5천3백 원이던 한 포기 도매가격은 오늘 3천8백 원으로 30%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추석 직후 만 3천 원까지 치솟았던 소매값도 8천5백 원까지 내려왔습니다.

<녹취>강호성(농협중앙회 채소팀장) : "준고냉지 배추가 지난주에 비해서 두배 가량 출하물량이 늘었고 그래서 시장이 급속히 안정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수입한 1차분 중국산 배추 80톤도 오늘 새벽 국내에 도착해 다음주 초 시장에 풀립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