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드사진 파문…홍콩 네티즌 ‘연예인 보이콧’ _육군 낙하산 병은 얼마를 벌나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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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톱스타들의 누드사진 유출로 연예인들의 사생활 실상을 알게 된 대중의 실망감이 분노로 변하고 있다. 연예인들에 대한 비난, 욕설과 보이콧 캠페인에 이어 급기야 폭력 사태까지 발생했다고 빈과일보(Apple Daily) 등 홍콩 언론이 24일 보도했다. 누드사진이 유포된 그룹 '트윈스' 멤버 질리안 청(鐘欣桐)이 참석할 예정이었던 23일 몽콕(旺角)의 한 자선행사장에서 청의 불참에 항의하며 던져진 플라스틱병이 모금활동을 벌이던 가수 피오나 싯(薛凱琪.26)의 머리에 맞았다. 경호원들은 현장에서 린(27)이라는 이름의 남성을 붙잡아 경찰에 인계했다. 피오나 싯은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은 뒤 경찰의 피해자 진술 조사를 받았다. 사진 스캔들에 연루된 최고 톱스타 중 한명인 질리안 청은 고열 증세로 이날 행사장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청의 소속사가 밝혔다. 이에 앞서 탤런트 안젤라 통(湯盈盈)이 길거리에서 손바닥으로 머리를 맞고 가수 겸 배우 엘라 쿤(官恩娜)이 무대 위에서 강제 키스를 당하는 사태도 일어났다. 최근 홍콩의 인터넷 게시판 등에선 사진을 찍은 배우 겸 가수 에디슨 찬(陳冠希.28)에 대한 비난 세례에 이어 질리안 청과 배우 세실리아 청(張柏芝)을 겨냥한 욕설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들 연예인에 대한 보이콧 캠페인까지 제기되고 있다. 홍콩 침례대학 강사 슈카춘은 최근의 상황을 '마녀사냥'이라고 규정하면서 "사이버 공간에서 표출했던 우상들에 대한 분노를 실제 행동으로 옮기려고 하는 네티즌들의 행동을 유심히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을 찍은 당사자인 에디슨 찬의 자택에서 조사를 벌였던 경찰은 지금까지 사진이 공개된 여성 연예인 7명 외에도 찬과 스캔들 소문이 났었던 여자 스타들의 사진을 추가로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찬이 실제 보관 중인 사진은 경찰이 현재 확보한 1천300장보다 훨씬 많고 연루된 연예인도 10여명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