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빈 라덴을 쐈나? 사살 주장 대원에 ‘거짓말’ 반론_포커와 같은 심리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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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테러의 주범 오사마 빈 라덴을 누가 직접 사살했느냐를 놓고 미국 해군특전단(네이비실) 대원들 간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네이비실에서 복무한 로버트 오닐이 6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와 한 인터뷰에서 자신이 빈 라덴을 사살했다고 주장한데 대해 그의 동료들이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과 로이터통신 등이 같은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은 로이터통신에 오닐보다 먼저 빈 라덴의 침실로 들어간 두 명의 대원 중 한 명이 빈 라덴에 치명적인 총격을 가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한 네이비실 소식통은 데일리메일에 "진짜 사살한 대원은 결코 이를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을 것"이라며 "(작전에 투입된) '팀6' 대원들은 이에 대해 공개적으로 얘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오닐이 진실을 얘기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다른 소식통은 다른 네이비실 대원들이 익명을 전제로 오닐의 주장에 반론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2011년 5월 미군이 파키스탄 아보타바드에 있던 빈 라덴의 은신처를 기습할 당시 오닐은 빈 라덴의 침실로 가장 먼저 진입한 네이비실 '팀6' 대원 6명 중 한 명이었다. 빈 라덴 사살 작전 정황에 대해선 그간 두 가지 다른 주장이 있어왔다. 하나는 네이비실 대원이었던 매트 비소네트가 2012년 펴낸 '노 이지 데이'라는 책을 통해 주장한 것으로, 그가 빈 라덴의 침실로 들어갔을 때에는 빈 라덴이 이미 쓰러져 경련을 일으키고 있어 움직이지 않을 때까지 가슴에 총을 쐈다고 돼 있다. 그의 책에는 누가 빈 라덴을 사살했는지는 적시돼 있지 않다. 현재 그는 기밀 유출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다른 하나는 익명의 네이비실 대원이 CNN뉴스에 밝힌 것으로, 한 대원이 침실 문밖에서 빈 라덴의 머리를 쏴 치명적인 부상을 입혔고 다른 두 명의 대원이 가슴을 쏴 죽였다는 주장이다. 한편 오닐은 비밀엄수 원칙을 강조하는 네이비실 조직의 특성상 동료들로부터 배척될 것으로 보인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