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캅스, 음란물 복제 첫 적발 _상파울루에서 가장 큰 카지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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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누리꾼들 사이에 명성을 날렸던 음란물 유통 대부가 사이버 명예경찰관인 '누리캅스'의 감시망에 걸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영상물을 한 번에 36장까지 복제할 수 있는 고성능 복제장비, 경찰 추적을 따돌리기 위한 무선인터넷 장비... 음란물 유통의 대부라 불린 37살 박 모 씨가 음란물 불법복제에 사용한 장비들입니다. 박씨는 지난 2년여 동안 서울시 신길동에 비밀공장을 차려놓고 9만 3천 장의 음란물을 복제해 판매해오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박 씨는 한 장당 3백 원씩 하는 이 DVD를 불법 음란물로 만들어 3천 원에 판매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 씨는 인터넷사이트 240곳에 음란물을 광고하며 2억 8천만 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가 인터넷상의 불법행위를 감시하는 명예경찰, 누리캅스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녹취> 정 모 씨(누리캅스 회원): "평소 인터넷을 열다보니까 음란물 광고가 많이 올라와서 짜증이 많이 났기 때문에 경찰에 신고하게 됐습니다." 경찰은 음란물 유포등의 혐의로 박 씨를 구속하는 한편, 박 씨를 검거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누리캅스 회원에게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고영일(부산 해운대경찰서 수사과장): "모든 인터넷을 우리가 감시할 수 없는데 누리캅스 회원들이 보충을 해 줌으로써 수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지난 4월 발대식을 가진 230명의 누리캅스가 인터넷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음란물 유통업자를 적발하기는 이번이 전국에서 처음입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